Gyeongnam Marine Equipment Association
한국과 아세안 7개국 조선해양인들의 축제인 ‘한-아세안 Maritime Week'의 첫 회 행사가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이사장 휴먼중공업㈜ 나영우 대표이사), KOTRA (사장 권평오),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동화엔텍 김강희 회장),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비와이 강호일 회장), 한국해양대학교 LINC+사업단 (단장 경갑수) 등 한국이 주관한 금번 행사에는 인도네시아조선협회, 말레이시아오일가스협의회, 필리핀조선협회, 베트남조선협회, 미얀마오일가스서비스학회 등 아세안 7개국 조선해양, 오일가스, 방산 협회들이 공동주관으로 참여했으며, 금번 행사는 작년 11월부터 경남조합, 부산조합 중심의 국내 3개 기자재 조합 - 아세안 7개국 조선해양방산 협회 간 상호호혜적 비즈니스 네트워크로 출범한 ‘한-아세안 조선해양 공동체’의 제 1회 정례행사이다.
DSEC, STX, 포스코인터내셔널, S&SYS,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휴먼중공업 등 국내 대⸳중소 조선, 방산기업 30개사가 총출동한 금번 행사는 KOTRA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 특화사업으로 지정되어 인니 PT Pertamina 부사장, PT PAL 구매부서장, PT Pindad 구매과장, 말련 Bousted Heavy Industries 대외정책국장, 베트남 Dung Quat 회장, 필리핀 Bredco 항만 사장, R< 조선소 부장, 싱가포르 Penguin Int'l 대외협력담당, Sinaco 업스트림영업 담당, 태국 Cuel (Unithai 자회사) 사업기획 담당 등 아세안 7개국 조선해양 및 방산 분야 선주, 방산기업, 터미널, 오일메이저, 조선소, 에이전트 등 바이어 60개사를 대규모로 초청한 가운데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또한, 인도네시아 산업부 국장, 인도네시아경찰, 필리핀해양청, 미얀마 에너지국 등 각국 정부 부처와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IHS Markit,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해양대학교 ETRS센터,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주요기관 관계자도 함께 자리했다.
경남조합 나영우 이사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첫째날 (20일) 컨퍼런스는 인니 산업부 Harjanto 산업부 국장의 ‘인도네시아 조선해양산업 현황 및 지원정책’,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IHS마킷의 ‘한-아세안 시장 동향 및 글로벌 협력 모델 및 장기 파트너쉽 전략’, 인도네시아조선협회 Eddy K. Logam 회장의 ‘인도네시아 조선해양/오일가스/방산 산업현황, 정책 및 협력방안’의 3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향후 전망에 대한 글로벌 정세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이어 인도네시아 해경, 말레이시아오일가스협의회, 베트남조선협회, 필리핀해양청 등 각 국가별 추진 프로젝트 및 협력 안건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후 한국-아세안 7개국 협회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MOU)을 체결하였다.
오후에는 인니 국영 오일메이저인 PT Pertamina 부사장의 ‘Pertamina 자회사-해외기업 간 협력 및 인니 진출방안’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STX, 포스코인터내셔널, DSEC에서 조선소 현대화, 공동건조, 기자재 조달 등에 대해 전략세션 발표를 이어갔으며, DSEC, S&SYS의 ‘IMO 토탈 솔루션’, 한국해양대학교 ETRS센터의 ‘해양플랜트 해체 사업 협력방안’,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Mobile Type LNG Plant’, ‘폐수처리 플랜트’, 휴먼중공업의 ‘방탄, 고속, 경비정 및 군함 건조’ 등 현지 실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신사업 개발에 대한 안건들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또한 산업부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경남조합, 부산조합, 코머신에서 구축 중인 조선해양기자재 온라인 해외 마케팅 플랫폼 개발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둘째 날에는 현지 바이어 60개사 - 국내 참가기업 30개사 간 기자재 납품, 소재부품 수급, 파트너링 등 전 분야 (All Value Chain) 비즈니스 플라자가 진행되었으며, 기자재 수출 상담, 협력 아젠다 발굴, 파트너링 관련 상담 등 약 260건, 902백만불의 상담 성과를 거양했다.
아세안 국가들을 돌며 매년 순회 개최될 동 행사는 바이어, 국내기업 간 단순 상담만으로 종결되는 기존의 사절단과 달리 동남아 7개국의 바이어가 한곳에 모여 네트워킹 및 협력 안건들을 공유하고 G2G, G2B, B2B 레벨에서 일반기업들이 풀어나가기 어려운 문제들과 각국 조선산업 발전에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어 앞으로의 對아세안 영향력 강화 및 글로벌 주도권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나영우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기업들의 아세안 시장 진출에 보다 실질적인 방안을 제공할 것이며, 해외 판로개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금번 행사의 뜨거운 관심과 인기몰이를 힘입어 내년 행사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더욱 확대된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