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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업종에 인력충원 어려워 주52시간제 유예해야"

    등록일 2020.11.20 조회수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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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협회 '주 52시간제'조선 중소기업 적용방안 논의 


    · 사내협력사 주 52시간제 준수 어려움 토로
    · "신규 채용도 어려운데...정부·국회 대책 마련해야"

    "주 52시간제 시행을 앞두고 조선 분야 사내협력사는 신규 인력을 채용하려 해도 청장년층 취업 기피가 심해져

    쉽지 않다고 토로합니다. "(황경진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특별연장근로의 연간 활용가능기간을 대폭 확대해 인력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의

    숨통을 터줘야 합니다." (양충생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협의회 회장)


    조선해양산업 발전협의회는 12일 부산 크라운하버호텔에서 사내협력사에 대한 주 52시간제 현장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연착륙 방안을 논의하고자 제2차 조선해양 사내협력 상생협의회를 열었다.

    발전협의회는 원·사청 간 이견을 완화하고 현안 관련 공동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지난 7월부터 상생협의회를 정례 운영하고 있다.


    김정환 협의회장은 "불황 지속과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조선산업이 지속해서 어려움을 겪고있는 상황에서 산업의 생존과 더불어

    시황이 회복될 때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려면 주52시간 근무제 관련 중소 조선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조선업 특성에 맞게 관련 규정 정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태조사 결과, 조선업 특성상 생산직 78%가량의 근무시간이 주 52시간을 초과했고 76% 정도가 빈번하게 연장 근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연봉이 최대 40%까지 줄어들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조선 5사 사내협력사 연합회장인 김수복 삼성중공업 사내협력사협의회 회장은 "지금도 신규인력 유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주 52시간을 지키며

    공정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할 뿐더러 일하는 시간이 줄면 그만큼 근로자의 평균 수입도 줄어 다른 산업으로 이직할 것이 뻔하다"며

    "도장 직종의 일부 사내협력사에선 주 52시간제가 도입되면 근로자 절반 이상이 퇴직 의사를 표명하는 등 정부나 국회에서 대책을 마련해줘야 한다"

    고 주장했다.


    * 출처 - 종합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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